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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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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민이 원하는 9단지 모습 – 상가 사장님을 만나다]
작성자
모나영 사회복지사
등록일
24-08-09
조회수
120

일시: 2024. 7. 29.(월) 11:00~12:00

장소: 9단지 내


월요일은 동행팀의 주민만나기가 있는 날이다오늘은 늘 나가던 오후가 아닌 오전에 나왔지만,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주민분들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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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날씨가 많이 습해서 더우시죠?”

가만히 앉아 있으면 괜찮아요. 그래도 오늘은 날이 흐려서 시원한 편이네

그래도 이렇게 습하실 땐 하계복지관 1층 하담카페 무더위 쉼터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래요, 고마워요.”

 

날씨가 더워지고 무더위 쉼터를 꾸준히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 존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뿐더러존재는 알지만 몇 층에 있는지를 헷갈리시는 주민이 많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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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살기 좋은 9단지를 위해 주민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어요. 혹시 이건 좋다싶은 것과 이건 아쉽다싶은 게 있으실까요?”

단지 안에 운동기구도 있고 나무가 많아서 좋은데, 담배 냄새가 많이 나서 지나갈 때 힘들고 또 화단에 꽁초를 버려서 보기 좋지 않아요.”

아침에 새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이 일찍 깨요. 까치나 까마귀는 아니고, 집에서 키우는 새인 것 같은데, 강아지처럼 조용히 하라고 교육을 하기도 애매하네요.”

술 드시고 고성방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밤에는 무서워요.”

 

주민의 의견을 듣다 보니, 문득 상가에서는 어떤 고충이 있으실지 궁금해졌다. 정문 쪽의 상가에 들러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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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에서 나왔습니다. 저희는 9단지를 돌아다니면서, 9단지가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는 가장 고민인 게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죠. 경기 활성화랑 노후 상가 관리를 위해 이런저런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식당을 하다 보니, 음주 상태로 종종 싸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해결되었으면 하고요.”

저는 미용실을 하고 있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언쟁 없이 함께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상가에 공실이 있다 보니, 그런 곳에서 범죄나 음주가 일어나기 쉬운 것 같아요. 상가가 환해진다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9단지 자율방범대를 꾸려서 저녁에 산책 겸 순찰을 하면 어떨까요?”

 

장사를 하는 곳이고, 손님이 계속 오시는 상황으로 오랫동안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했지만, 그럼에도 9단지를 위한 의견을 많이 내주시고 우리 복지관을 응원해 주셨다.

종종 상가에도 인사를 드리며 소통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다. 발걸음을 넓혀야겠다고 다짐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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