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 8. 28. (수) 14:00~16:00
장소: 연촌 초등학교 정문 외 3곳
지난주 우리는 지역 주민들이 제보해 준 보완점인 자전거 주차 문제를 확인하고자 3통을 방문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길가에 자전거가 보이지 않아 추후 재방문을 기약했다.
지난주에 비해 시원했던 오늘은 자전거 주차 문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3통을 재방문하였다. 우리가 처음 방문한 곳은 연천 초등학교 정문이다. 3통 중 후문에 자전거 주차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정문 역시 비슷한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방문했으나 후문에는 자전거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이때 정문에 계신 학교 보안관님을 만나 해당 문제에 관해 설명 후 문의했다.
“이런 자전거 주차 문제가 후문에는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정문은 자전거가 한 대도 없네요?”
“맞아요. 여긴 정민초등학교도 바로 옆에 있어서 장애인콜택시가 많이 들어와요. 그래서 우리가 계속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기 보시면 자전거 주차구역은 아니지만 임의로 만들어서 다 저기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차들이 충분히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말이죠.”
확인해 보니 학교 안쪽에 자전거들이 차례로 주차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같은 학교라도 정문을 관리하는 학교 보안관님들 덕분에 자전거 주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후문을 집중적으로 탐색 및 캠페인을 진행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후문으로 발길을 향했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애들아 안녕? 여기 도로랑 인도에 자전거 주차로 인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알고 있어?”
“네! 오늘은 별로 없는데 어쩔 땐 엄청 많아요.”
“그렇구나. 친구들도 자전거 자주 타고 다니지? 그럼 보통 어디에 주차해?”
“우리는 아무데나 주차 안 해요. 집 앞에 자전거보관소도 있고 해바라기공원에도 있어서 거기에 해요.”
이와 같이 아이들도 자전거 주차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올바른 주차 습관에 관해 칭찬을 해주었다.
다음 지역 주민을 만나기 위해 후문 인근 편의점과 무인 셀프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갔고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자전거 주차 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편의점 알바생: “맞아요. 출퇴근할 때 보면 자전거들이 도로랑 인도에 지저분하게 있어요. 가끔 편의점 입구도 막아서 제가 치우고 있어요.”
무인가게 손님: “제가 애들 하교 시키러 자주 오는데 정말 말도안되게 많아요. 그래서 도로로 걸어간적도 많죠.”, “저는 여기 상가에 학원 강사인데 자전거가 많이 있어요.” 라며 자전거 주차 문제에 대해 말해주었다.
이처럼 오늘 후문에서 만난 9명의 주민 모두 자전거 주차 문제에 관해 인지하고 있으며 5명 정도의 주민은 실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주차 문제가 3통의 공통된 이슈라는 것에 한층 더 증명되었다고 사료되며, 20건 정도 추가 표본을 확보하여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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