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종합사회복지관

일시: 2024. 8. 20. (화) 13:00~15:00

장소: 규빈맘 외 1곳

우리마을의 자랑과 보안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마을을 다닌지 어느덧 2달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만난 주민분들을 통해 마을 이슈에 관한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주민들이 뽑은 우리마을의 보완점은 1.담배냄새문제 2.자전거 주차문제 3.쓰레기통 부족 문제였다. 

오늘은 주민제보를 통해 자전거 주차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는 3통을 방문해 실제로 자전거가 도로에 많이 주차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하였다.

1. 하계3통 근처 규빈맘 사장님과의 만남

                       <하계3통 반찬가게 규빈맘 사장님과 3통 근처 인도에 주차되어 있는 공용 자전거>

규빈밤 사장님의 제보로 3통에 가장 많은 자전거가 주차되고 있다는 연촌초등학교 후문 거리를 방문하였다. 

학교는 방학으로 아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제보와는 다르게 학교 근처에 주차된 자전거는 발견하기 어려웠다. 

팀원들과 의견을 모아, 아이들의 방학이 자전거 주차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규빈맘을 방문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에서 나왔어요.”

“네.”

“여기 주민분들도 그렇고, 사장님께서도 인도에 자전거가 여기저기 주차되어 있어서 불편하다는 의견을 전해주셔서요. 오늘 현장조사도 할겸 나와봤는데 

오늘은 자전거가 많이 안보여요. 혹시 연촌초 학생들이 방학인 사실이랑 관련이 있을까 싶어 여쭤보고 싶어요.”

"오늘 폭염주의보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거에요. 제가 가끔 보는데 방학인데도 학교 근처 인도 여기저기에 자전거가 있는걸 자주 봤었거든요. 아무래도 날씨 영향인 것 같아요.”

“혹시 사장님이 보셨을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아이들이었나요?‘

”그건 아니였어요. 성인들도 많더라구요. 요즘 공용전기자전거도 보이는데, 그런건 나이가 어느정도 있어야 타는 것 같아요.“

규빈맘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최근 폭염이 계속되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당일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향후 재방문을 통해 자전거 주차 문제가 3통의 공통이슈가 될만한 문제인지

추가 표본을 확보하고자 한다. 마을을 더 탐색한 결과 3통과 인접한 1통 인도에 공용 전기자전거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외 인근지역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다.

2. 친구네집 카페에서 만난 하계1동 치안센터장님과의 만남

                             <하계1치안센터장 및 인근 지역주민과의 대화>

”안녕하세요 사장님. 인사드리러 왔어요.“

”어서오세요. 오늘 카페에 친구들이 놀러 와서 이야기 중이었어요.“

(사장님이 친구라고 소개한 주민 2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중 우리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던 주민 1명이 질문을 건넸다.)

”이 동네에는 어떻게 오시는거에요?“

”저희는 하계복지관에서 나왔어요. 김왕은 복지사라고 하는데 저희 팀이 하계1동 마을 일부를 관할하고 있고 이곳 주민들을 매주 만나고 있어요.“

”만남의 목적이 궁금하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마을에서 고립되거나 위기 상황에 있는 고립 또는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요.“

”좋은 일을 하시네요. 그런데 주민만남으로는 실제로 발굴해는건 힘들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어려운 점이 있죠. 선생님께서는 이곳 주민이신가요?“

”저는 하계1동 치안센터장인데 95년부터 노원경찰서에서 근무했어요. 최근에 몸이 많이 안좋아서 몇년 전 치안센터로 옮겼지만요.“

”아 그러셨군요. 저희가 몇주전에 치안센터에 방문한 적이 있었요.“

”지금은 치안센터가 개편 중이에요. 순찰업무는 하지 않고 치안관련 교육장으로 센터를 사용하고 있지요. 제 생각인데

, 경찰들은 사건접수를 많이 받기 때문에 마을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을거에요. 경찰서와 협약을 맺어서 발굴해보는 방법은 어떠세요?“

"경찰서에 만나는 위기가구 분들이라면?“

”여성청소년과가 있는데 위기에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 가정을 많이 만나요. 아무래도 정보가 많으니 복지관에서 찾는 위기가구가 있을 수도 있구요.“

"그렇군요. 이런 문제에 관해서 호의적이실까요?”

“사후관리 차원에서 복지관에 사례를 연결해주면, 잘 관리가 되니까요. 경찰서측에서도 좋은 방안이지요.”

“네 센터장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다음에 치안센터 지나가게 되면 인사드려도 될까요?”

“네 좋습니다.”

하계1동 치안센터장님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고립가구 발굴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었다. ]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복지관이 하는 일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는 주민을 만나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주민만남으로 알게 되는 지역주민이 하나 둘 늘어나며 적지 않은 인연들이 생기게 되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는 노랫말처럼 우리마을을 더욱 관심있게 바라보고 다가가는 만남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