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 10. 7. (월) 13:00~14:30
장소: 하계1동 1통~3통
하계1동의 숨겨진 고립가구를 찾기위해, 주민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상점을 방문해보았다.
하계 1통~3통을 많이 다니긴 했지만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곳을 위주로 방문해 만남팀이 놓치고 있는 마을에 대한 정보는 없는지,
주민들이 느끼는 고립가구에 대한 신호가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하였다.
1. 푸른마트 사장님과의 만남
만남팀과 거리를 다니던 중 간판이 오래되어 보이는 마트를 발견했다.
“우리 이 앞을 지나친적은 많은데, 마트 안을 들어가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번 들어가볼까요?”
만남팀 동의하에 마트 사장님과 인사를 나눈 뒤, 상황을 보고 짧은 인터뷰를 시도해보기로 하였다.
“사장님. 간판이 오래되어 보여서요. 장사를 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이 동네에서 20년은 넘게 했어요.”
“그럼 주로 단골분들이 많으시겠어요?”
“그렇죠, 이 동네에 오래살다보니 알 사람들은 다 알아요.”
“사실은 저희가 이 동네에 매주 오고 있어요. 마을에 도움이 필요해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고립가구를 찾고 있어요.”(고립가구에 대해 설명)
여기 체크리스트에 해당 되시는 분들을 고립가구로 의심해볼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아도 사정이 어려워보이는 분들이 있다면 저희에게 연락을 주셔도 좋아요.“
”네 그러겠습니다. 물건을 팔기만 했지, 막상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단골들은 내가 사정을 다 아니까..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유심히 지켜보도록 할게요.“
”고립가구에 대한 안내지는 마트에 혹시 놓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 그러겠습니다.”
사장님께서 호의적으로 우리를 맞아주신 덕분에 고립가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었다. 사장님은 마을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시며 마을의 사정을 잘 알고 계신다고 하였다. 고립가구에 대한 용어는 낯설으신 듯 보였지만 앞으로는
마트에 오는 손님들을 유심히 지켜볼 수 있도록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고립가구 발굴에 대한 중요성도 계속 알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가스공사 시설 방문 및 인사
가스설치하시면, 가정에 자주 방문 하시는 경우가 많으시겠어요.”
“그렇죠.”
“저희는 이 동네에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게 애매한 표현일 수 있겠지만, 안내지를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아직까지 그런 집은 못봤어요.”
“네 부담갖지 마시고, 혹시 방문하시다가 저희가 말씀드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생각나시면 연락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들은 생각보다 호의적으로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셨지만, 아직 고립가구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생소해하셨다.
길거리에 있는 주민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아직은 마을에서 고립가구라는 것이 나와는 별개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였다.
고립가구에 대한 인식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립가구란 무엇인지 먼저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주민들로 하여금 우리동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고립가구를 찾기 어렵다면,
주민들이 먼저 고립가구에 대해 인식하게 물음을 던지는 주민만나기를 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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