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계1동의 모습]
일시: 2024. 11. 14.(목) 16:30~18:00
장소: 하계1동 1~3통 거리
그동안 만남팀의 주민만나기는 주로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진행되어 왔다. 가끔은 거리에 사람이 없을 때도 있어 낮 유동인구 보다 저녁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오늘은 그 간극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지역으로 더욱 밀착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고자, 주민만나기를 진행했다.
1. 대진철물 여사장님과의 대화
“이곳 주민이세요?”
“대진철물이라고 여기 앞에서 장사해요. 남편이랑”
“자주 들었어요. 우리마을지킴이에 참여하고 계시다구요. 오늘 주민만니기 하는 날이라 저녁에 나와봤는데,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네요?”
“네, 요 앞에 학교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 배달을 많이 시키는 것 같아요.”
(3통 거리는 배달 오토바이가 많아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낮에는 하교하는 학생들이나 회사 다니는 분들이 자주 보였는데 저녁은 풍경이 좀 다른 것 같아서, 사장님은 어떠세요?.“
”저녁에는 다 퇴근하고, 거의 주민들만 있지. 저녁에도 밖에 사람이 많이 돌아다니는 편은 아니에요. 원룸이 많으니까 배달 시켜먹는 사람들도 많을거야.“
”네, 아 그러시군요. 주민만나기 하면서 마을에 대해 계속 알아가려구요. 다음에 인사드릴 때 혹시 특이한점 있으면 저희에게도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네 그럴게요. 조심히 가요.“
2. 해바라기 공원 인근 식당 ‘오이시’
”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해바라기공원에 자주 들리는데 간판이 눈에 띄어서 들어왔어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 하계핫플레이스(우리동네 놀이터에서 주민이 뽑은 우리동네 맛집)에 선정되셨던 가게인 것 같은데 맞으세요?
“네 맞아요.”
“오늘 처음 들려봤는데, 종종 들려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여기 오시는 손님들은 주로 단골분들이신가요?.”
“낮에는 을지병원 오시는 분들 종종 오시고요. 근처에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점심에 주로 와요.
동네 주민분들 보다는 동네를 들리시는 분들이 더 많이 오시는 것 같네요.”
“아 그럼 특별히 자주 오시는 주민분들보다는 외부 손님이 더 많으시군요?.”
“네, 그래서 그때마다 달라요.”
“알겠습니다. 사장님 주민분들이랑 친해지려고 이 동네에 자주 오고 있는데요. 보시면서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이웃을 발견하신다면 저희쪽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그럴게요.”
하계1동의 저녁은 배달 오토바이와 차량으로 분주한 마을이었다. 또한, 낮에는 운영하지 않다가
저녁에 문을 여는 배달 전문 가게도 많이 보였다. 가게 사장님들의 말을 조합해봤을 때,
하계1동은 원룸촌과 과기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많아, 인근 학생들이 배달을 자주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낮에는 회사원들이 많다고 한다.
숨겨진 고립가구를 찾기 위해, 표면적인 방법보다는 고립가구가 하계복지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한 움직임이 필요한 것 같다. 계속해서 정보를 쌓아나가며, 고립가구를 찾기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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