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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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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동네를 발견하다]
작성자
정다정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3-14
조회수
312

일시: 2023. 3. 2. (목) 13:00~14:00

장소: 9단지 정문 상가 및 한글비근린공원

 

#반가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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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동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오늘 중계 9단지를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한글비근린공원!

불과 5분 거리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찾아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 공원을 찾게 되었다. 공원을 가는 길목에는 9단지 오래된 상가가 있다.

이곳 상가에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맛있는 김밥을 후원해주시는 참치앤누드가 있어서 우리는 잠시 들려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지나가는 길에 인사드리러 왔어요~ 잘 지내시죠?”

아이구~그럼. 어쩐일이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다음에는 커피 한잔과 함께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 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새로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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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비근린공원은 아파트단지와 동천학교, 불암중학교를 사이에 끼고 위치해있다. 아직 하교시간이 아니기에 한적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찾은 곳에 어르신 네분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도란도란한 이야기에 살짝 끼어들었고 어르신들은 반갑게 만남 이야기를 나누어주셨다.

 

놀랐던 점은 어르신들이 앉아계셨던 곳이 의자가 설치가 된 곳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직접 벽돌과 상자로 만든 의자였다는 것이다.

 

! 이거 진짜 의자가 아니네요?”

. 우리가 만들었어. 햇빛을 쬐면서 앉아있을 곳이, 여기 없어. 그래서 저기 벽돌 쓰고 남는다길래 좀 얻어다가 우리가 만들었지.”

. 이거 아이디어인데요? 정말 솜씨가 좋으세요.”

하하하. 그래? 에이 뭐 솜씨랄게 있나~”

 

재밌는 이야기 속에는 강아지 콩이도 함께했다.

콩이가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어르신 이야기를 들으며 바라본 콩이는 사랑을 듬뿍 받아 무척이나 예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었다.

 

이곳 어르신들은 각기 사는 아파트가 다르다고 하셨다. 서로 산책을 하다가 만나게 되어 이렇게 시간을 함께 보내는 친구가 되었다고 하신다.

이제 우리도 친구가 되기로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숨은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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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돌다 보니 공원과 학교, 공원과 아파트가 연결된 길과 놀이터를 마주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난 상가를 보니 위층에 새로운 상가가 들어온 것을 발견하였다. 한 번도 위층까지 올라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생각나 가게를 찾아 올라갔다.

처음 들어간 상가 안에는 멈춰진 시간과 움직이는 시간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서 마치 작은 미로같다는 생각을 했다.

중계주공 9단지에 시간을 함께 해온 건물이지만 우리가 너무 몰랐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런 곳이 곳곳에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쩐지 오늘은 숨겨진 하계1동을 찾은 것 같아 재미가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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