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종합사회복지관

 ※ 이전 이야기

[하계 '줍깅 데이'] 1편

[하계 '줍깅 데이'] 2편​

[하계 '줍깅 데이'] 3편

[하계 '줍깅 데이'] 4편 

[하계 '줍깅 데이'] 5편 

[하계 '줍깅 데이'] 6편 ​

일시: 2023. 6. 19.(월) 16:00~17:00

장소: 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계 '줍깅 데이‘] 7편
 

1. 폭염주의보! 줍깅 쉬어가기​

어느덧 6월 중 순, 오후에 35도까지 올라간다는 폭염 주의보가 발동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선인 만큼 오늘 줍깅 데이는 가벼운 공원 산책을 할지 고민을 하던 중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날이 많이 덥다네. 그래서 이번에는 참석을 못 할 것 같아. 다음번에는 꼭 참석할게!”

사실 줍깅은 자발적이고 즐거운 마음이 중요하기에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어르신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 여부를 말씀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줍깅을 잠시 쉬며 상반기 활동 소감을 나누고 발전을 위해 논의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그간 줍깅의 느낀점, 공유 나누기

참여 어르신들에게 느끼는 감사함.

우선 어르신들께서 덥고 힘든 날에도 불평하시지 않고 책임감으로 활동에 참여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주민과 주민의 만남

처음에는 복지관 직원들이 같이 다니며 활동이 확장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3명 정도의 어르신이 고정적으로 참여를 해주셨고 친구분들과도 함께 와주셨습니다.

또, 줍깅 활동 다니면서 벤치에 쉬고 계시는 주민들과 익숙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이나마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 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하계복지관의 인식 변화 및 줍깅 홍보 효과

첫 회기 때 “복지관에서 왜 이걸 해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 다음 부터는 “하계복지관에서 왔구나?”와 같이 알아보시는 분들이 증가하였습니다.

“하계복지관 좋은 일 하네?” 라고 말하시는 걸 듣고 복지관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지관의 다른 활동과의 연결

활동 중 복지관을 알아봐주시고 “하계복지관이야? 이거 놀이터 때 받은 토마토인데 이만큼이나 자랐어.” 라고 얘기해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줍깅으로 주민을 만나면서 하계복지관에서 하는 다른 활동에 대한 소감도 들을 수 있었고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접적으로 하는 줍깅

9단지 내 주차장에는 담배꽁초가 많았습니다. 또, 담배 피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는데 줍깅 활동을 유심히 보시고는 어느 순간부터 꽁초를 직접 가져가서 버리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내 재떨이가 없는 공간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떨이를 설치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민들 한분 한분이 간접적으로 나마 줍깅활동에 동참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발전이 필요한 주민의 참여

이제 복지관에서 하는 일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아직은 인원이 적은 만큼 홍보를 통해서 주민 참가자 분들이 더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홍보방안을 생각해보고 통장님과 이야기 해서 더 발전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비의 필요성

집게를 집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빗자루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유의사항 공유

아파트 실외기에 있던 화분이 떨어져 다칠 수 있으므로 참여해주시는 어르신께 쓰레기가 있더라도 화단의 쓰레기를 줍는 것은 위험하다고 항상 언급해주기로 하였습니다.

3. 발전하는 줍깅

하반기에는 좀 더 활기찬 줍깅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감사한 참여자 분들에게 활동에 대한 소속감을 부여해주고 싶다!

- 5회 이상 참여시 뱃지를 달아드린다.

- 활동 시 복지관 이름과 명찰을 달아드린다. (복지관 조끼에 찍찍이를 달기)

* 날씨 변동(더운 날, 비오는 날 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

-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을 기획한다. (만들기 활동, 명절 관련 축제 등)

* 쓰레기를 없앨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본다!
- 쓰레기통을 만든다.

(연초 담배의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기에 조심할 필요성이 있음. 주민들께 쓰레기통 설치 의사를 묻고 규정 확인 후 설치 할 수 있는 방안 논의)

주민들에게 생각해본 방안을 직접 물어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회기는 활동을 쉬었지만 사회복지사들, 매 회 같이 활동 하고 있는 뉴딜일자리 선생님들과 함께 애로사항을 나누고 줍깅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나눈 내용을 반영해서 더 즐거운 줍깅 데이를 만들어 나가도록 해보겠습니다!

사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줍깅 활동입니다!

하계복지관에서 줍깅을 기획했지만 활동 나눔을 들어보니 점차 지역 주민들께서도 지역의 환경,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하계복지관은 하계1동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깨끗한 지역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주민 여러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