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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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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4편: 방울토마토가 방울방울]
작성자
정다정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7-03
조회수
246

※ 이전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2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3편

 

일시: 2023. 6. 14.(수) 16:00~17:00

장소: 중계주공 9단지 지역주민 가정

 

1. 우리동네 놀이터 인연

지난 4월, 동행팀이 진행한 우리동네 놀이터는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고 이웃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

모두 즐겁게 모종을 심고 가져가셨는데 그 후로 방울토마토는 잘 크고 있을지 궁금해하던 어느 날, 줍깅데이를 하는 우리를 한 어르신이 불러 세우셨다.

 

"하계복지관이에요? 어머, 이것 좀 보고 가요. 저번에 준 방울토마토가 아주 이쁘게 잘 자라고 있다구."

 

우리의 궁금증을 알아차리기라도 하신 듯 먼저 다가와 방울토마토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며 자랑을 하셨다. 어르신을 따라간 곳에는 작은 줄기였던 방울토마토가 제법 굵은 줄기로 몸을 키우고 있었다.

 

"아직 열매가 열린건 아닌데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는거봐. 내가 아주 기특해 죽겠어."

 

어르신은 정말로 얼굴 한가득 뿌듯함을 품으시고 방울토마토 자랑을 하셨다.

우리는 다음에도 방울토마토를 구경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왔다.

 

2. 방울토마토가 방울방울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오늘, 우리는 다시 어르신 댁을 찾았다.

 

"방울토마토 잘 자라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우리의 깜짝 방문에 어르신은 반가운 웃음을 지으며 우리를 환하게 맞이해주셨다.

 

"빨갛게 열매도 달렸는데 얼마나 예쁜지 몰라. 요즘 이게 내 인생의 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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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창문 위 방울토마토를 보여주시며 연신 자랑을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화분들도 한가득 보여주셨다.

방울토마토를 보며 어르신이 집앞 화단을 가꾸신다는 이야기와 요즘은 어디가 편찮으신지, 어떤 분과 친하게 지내시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르신, 앞으로도 종종 놀어와도 될까요? 토마토도 구경할겸 해서요."

"아유,좋지. 다음에는 우리가 예전에 했던 마을 산책도 함께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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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작년에 진행한 '마을만나기' 산책을 떠올리시며 다시한번 주민들과 산책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도 주민만나기를 계획할 때 함께 산책을 하는 시간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방울토마토가 쑥쑥 자라는만큼 우리의 만남도 쑥쑥 자라기를 바라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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