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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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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계'줍깅 데이'-수박데이] 12편
작성자
정다정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8-28
조회수
221

※ 이전 이야기

[하계'줍깅 데이']9편

[하계'줍깅 데이']10편

[하계'줍깅 데이']11편​

 

일시: 2023. 7. 31.(월) 16:00~17:00

장소: 하계종합사회복지관

1. 산책을 가고 싶어요.

우리는 지난 2022년까지 '마을만나기'라는 이름으로 주민들과 함께 동네 공원 곳곳을 산책을 했었다. 올해는 '마을만나기'라는 이름 대신 주민만나기와 줍깅데이로 주민들을 만나다보니 가끔 주민들이 "그때 함께 산책하던거 재밌었는데 또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는 줍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우리만의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2. 시원한 수박, 달달한 옥수수와 함께 여름 나들이


"이번에 우리 산책 갈까요?"


줍깅데이에 참여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충숙공원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쉽게도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도 계셨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수박과 삶은 옥수수를 챙겨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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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산책에 참여해주신 두 주민들은 무척 즐거운 마음을 숨기지 않으셨다.

 

"일부러 이렇게라도 함께 다녀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

 

날은 아직은 조금 무더운 듯 했지만, 공원 안으로 들어서니 그늘이 져 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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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 온 돗자리를 펴고 함께 둘러앉아 노래를 들으며 우리는 수박과 옥수수를 먹었다.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도 서로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작은 수박 한 조각과 옥수수 한 개가 가져다 준 즐거운 시간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약속하며 우리는 돌아왔다.

큰 이벤트가 없어도 같이 걷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3. 주민으로부터 시작

이번 산책은 주민 요청으로 진행되었다.

이전 산책을 진행했을 때는 '과연 주민들이 좋아하시는 걸까?' 라는 의문점을 갖고 있었고, 작년과 다른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산책은 잠시 미뤄두었었다.

그리고 줍깅데이, 주민만나기를 통해 만나는 주민이 작년 산책이 좋았다며 다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을 때 큰 활동이 아니더라도 주민이 함께 하는 자리는 모두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날의 산책과 뒤에 진행 할 토마토왕, 그리고 줍깅데이까지! 우리는 모두 주민 의견으로 하나씩 재밋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과연 이게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때 우리에게 확신을 주는 것은 주민들의 목소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소한 산책이었지만 이번 산책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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