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 05. 20.(월) 15:00~16:00
장소: 9단지 내
[주민이 원하는 9단지의 모습]
오늘도 지난주에 진행했던 주민이 원하는 9단지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기 위해 주민들을 만나러 갔다.
"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이에요! 9단지 주민으로써 원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밑반찬을 좀 더 줬으면 좋겠어요. 몸이 아픈데 안됀다고 해서 아쉬웠어요.”
“그렇군요.. 속상하셨겠어요.. 선생님의 상황도 힘드신걸 저희도 알지만.. 거동도 어려우시고 사회적 지지체계가 적은 조금 더 어려운 이웃분들이 많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몸이 성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반찬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아 아쉬웠던 주민은 밑반찬, 도시락과 같은 반찬 서비스가 증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곧 이어 다른 주민을 만났다.
“9단지 주민으로써 원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어머, 선생님 안녕하세요~ 음.. 가끔 술이나 담배를 엘리베이터에서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조금 불쾌하다고 느껴요..”
“저는 윗집 9층에서 가끔 음식물 쓰레기를 막 던지는데 어떨 때는 맞을까봐 무서워서 근처를 지나갈 수가 없어요..”
한 주민은 쓰레기, 담배, 술 등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하였고 특히 쓰레기를 던지는 문제로 인해 단지 내를 걷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표현하였다.
"9단지 주민으로써 원하시는 게 있으세요?”
“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9단지 근처에는 시장이 너무 멀어요.. 다리 불편하신 분들도 많은데 시장이라도 가려고 하면 멀리 나가야 하니까..”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그럼 선생님은 주로 어디에서 물건을 구입하시나요?”
“저는 그냥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하는데 단지에 종종 장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실제로 9단지 주민은 아니지만 9단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만큼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또, 매번 9단지의 개선점을 물어보면서 비슷한 답변을 하는 주민들도 많았지만 오늘은 복지관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기도 하고 9단지에 필요한 또 다른 답변들도 들을 수 있어 새로웠다.
다음번에는 이와 더불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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