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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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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습생과 함께 한 7월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동행팀) - 문고리 활동]
작성자
모나영 사회복지사
등록일
24-07-30
조회수
148

일시: 2024. 7. 23.(화) 14:00~16:00

장소: 9단지 내(907동)

 

7월 동행팀의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는 세 명의 실습생과 함께하게 되었다

우천으로 기존에 기획했던 활동과는 실천방법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주민을 만남찾아가는 복지상담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9단지 내에서 문고리 활동을 진행하며, 문이 열려있는 주민에게는 판넬을 활용하여 무더위 쉼터와 본관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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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체통부터 살펴보며 우편물이 쌓여있는 가정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았다.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게시판의 게시물이나 우체통을 살펴볼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며 신기한 눈빛으로 참여한 실습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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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개의 층을 돌며 활동을 진행한 뒤 자체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이진옥 실습생: 처음 뵙는 상황인데, 우리가 너무 우르르 몰려와서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요.

이현화 실습생: 맞아요. 그럼, 우리 묵찌빠로 조를 나눠서 21조로 다녀올까요?

김다혜 실습생: 좋아요. 홀수층이랑 짝수층으로 구분하고 끝나면 1층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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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고 비도 많이 내려서 괜찮으신지 안부 인사드리러 나왔어요.”

더운데 이렇게 나와줘서 고마워요. 날씨가 이런 걸 어떡하겠어요. 괜찮아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하계복지관 1층 하담카페에 있는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보세요. 여기 홍보지 한 장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하계복지관 실습생입니다. 저희가 복지관 선생님들을 위해 주민의 응원메시지를 받고 있는데요

혹시 괜찮으시면 복지관을 위한 응원메시지 한 줄 작성해 주실 수 있을까요?”

평소에 자주 가는데, 글로 적으려니까 새삼스럽네요. 한 번 해볼게요.”

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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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운데, 보니까 반갑긴 하고, 미안하고 고마워서 주는 거니까 사양 말고 받아요.”

주민이 주신 응원 메시지와 음료로 힘이 나는 순간이었다. 긴 글이 아니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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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마치고 하담카페에 모여 오늘 활동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고, 응원메시지를 읽었다.

김다혜 실습생: 주민이 조사당한다는 느낌을 받고 거부감을 많이 보이실 줄 알았는데, 

현관까지 나와서 맞이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의외였어요. 

내가 사회복지와 관련이 없는 주민이었다면, 부담이 되었을 것 같은데 9단지 분들이 의외로 친절하고, 친근하셨어요.

 

이현화 실습생: 우리 조는 맞이해 주시는 분이 반, 안 받아주시는 분이 반이어서 생각보다 마음이 조금 상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갑자기 불쑥 찾아온 거니까 이해는 돼요.

밑에 층으로 내려갈수록 문이 다 닫혀 있는 부분이 신기했고

의외로 옆집끼리 친한 분들도 많아서 그걸 보면서 아직은 서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구나라고 느꼈어요.

 

모나영 사회복지사: 이번에 선생님들께서 판넬, QR코드, 응원메시지 이벤트 박스 등 여러 가지 준비하셨는데, 각각 활용도가 어땠던 것 같아요?

 

이현화 실습생: 판넬은 50% 정도 활용한 것 같아요. 이야기하면서 계속 보여드렸거든요

원래 계획했던 활동이었으면 부스 운영하면서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래도 무더위 쉼터랑 키오스크 프로그램 반응이 은근 괜찮아서 만족해요.

 

이진옥 실습생: 판넬 보여드리면서 너무 더우신데, 에어컨 바람 무료로 쐬시면서 눈치 안 보고 계실 수 있으니까 언제든지 오셔도 돼요.”

라고 말씀드렸을 때 너무 좋아하셔서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비가 안 왔더라면 더 잘 쓰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남아요.

 

김다혜 실습생: 비가 안 왔더라면 모두 더 잘 쓸 수 있었을 텐데

특히 판넬은 이해하시기 쉽게 만화로 표현한 부분도 있는데 100% 활용은 못 해서 아쉬워요

나중에 야외에서 운영하시게 되면 저희가 만든 홍보지랑 판넬 다 활용해 주세요.

 

실습생과 함께한 이번 문고리 활동은, 평소보다 밝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 이어져 담당자도 웃음이 많이 나왔던 시간이다

실습생들의 활기찬 행동력이 오래도록 변함없길 바라며, 나 역시 즐겁고 밝게 일하기를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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