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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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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민이 원하는 9단지 모습]
작성자
박성지 사회복지사
등록일
24-07-09
조회수
128

일시: 2024. 7. 1.(월) 17:00~18:00

장소: 중계주공9단지 내 

 

[주민이 원하는 9단지 모습] 3편​

[주민이 원하는 9단지 모습] 4편

 

[주민이 원하는 9단지]

장마를 앞두고 서서히 먹구름 다가오는 오늘은 날씨가 습하여 저번처럼 시원한 물을 들고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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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살기 좋은 9단지가 되려면 어떤 것이 개선되면 좋을까요?

저는 9단지가 너무 살기 좋아요. 이렇게 운동기구도 있고.“

저는 아무 곳에 서나 술 먹는 사람들이 고민이에요. 술병이 덩그러니 놓여있는데 혹시라도 깨지면 다칠 텐데 말이에요.“

그럼 술 마시는 사람들이 조심하고 잘 치우고 가시려면 어떤게 있으면 좋을까요? 바라시는 점 있으신가요?“

안내판이나 그런 걸 붙이던가 해야 되는데. 크게 답은 없는 것 같아. 그래도 안듣겠지.. 조심하는 수 밖에.“

주민들에게 생활하면서 느꼈던 자신의 의견과 해결 방안에 대해 같이 논의를 해보고는 또 다른 발걸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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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지에 생활하시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있으신가요?“

저는 9단지에 살 수 있는 게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공원도 잘 되어있고 공기도 맑고 얼마나 살기 좋아요.“

그러자 옆에 계신 어르신이 말을 꺼내 주셨다.

나는 쓰레기도 그렇고 다 고민이지. 근데 하나를 고르자면 층간소음 때문에 최근 무 스트레스를 받았어. 새벽이고 낮이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저런.. 당사자와 얘기는 해보셨나요?“

해봤는데 무슨 운동기기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고. 근데 말이 안 통해. 관리사무소에다가 말하니까 내 청력을 의심하더라고.. 그래서 너무 억울했지 뭐야..“

그럼 아직 해결이 안돼신거군요.. 그럼 층간소음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무리 말해도 소용은 없어. 매트를 깔던가 해야 되는데. 여전히 시끄러워서. 그래도 이렇게 말을 하니까 참 속이 시원하네. 고마워요 얘기 잘 들어줘서..“

간소음으로 인해 속상했던 어르신은 한참 이야기를 하시고는 혼자만 앓고 있던 답답한 마음이라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해주셨다.

 

오늘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잠깐이나마 고민 상담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매번 새로운 내용과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9단지가 제일 살기 좋다고 말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른 주민들도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우리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들이 생각하는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모아진 의견을 반영하여 살기 좋은 9단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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