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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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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서 수집! 이웃의 흔적을 쫓다]
작성자
모나영 사회복지사
등록일
25-07-22
조회수
133

일시: 2025. 7. 15. () 14:00~16:00

장소: 하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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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하계1동 문고리 활동을 지속했다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전단을 걸었다

장마로 아쉽게도 주민과 직접 마주하긴 어려웠지만

누군가가 무심히 받는 전단 한 장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조용한 구조 요청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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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꼼꼼히 꽂아 넣고 돌아서는 발걸음마다

이번에는 꼭 닿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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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지난번 문고리 활동을 진행했던 빌라를 다시 찾았다

활동 당시 꽂아두었던 전단이 혹여 바닥에 떨어지거나 그대로 방치되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러한 흔적은 없었다

전단은 모두 없어졌고, 이는 누군가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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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는 우리마을지킴이사업 정기회의에서 상점주분들을 통해 제보받았던 위기이웃의 흔적을 쫓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지역 내 편의점이었다

전단을 건네드리며 조심스레 해당 이웃에 대해 여쭤보자

사장님은 잘 알고 있죠, 그분. 10분 전에 다녀갔어요.”라며 인상착의까지 설명해 주셨다

이웃이 여전히 이 근방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였다.

 

다음으로 방문한 푸른마트에서도 사장님은 이웃을 바로 기억해 주셨고

이름과 연령대, 건강상황에 대해서까지 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청년 오면 꼭 말해서 복지관에 연결해 볼게요.”라며 사장님은 흔쾌히 협조를 약속해 주셨다

그 짧은 대화에 얼마나 신뢰가 담겨 있었는지, 든든한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hy 프레시 매니저님께서도 평소 이웃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셨고

자주 들르는 동선과 거주지로 추정되는 장소까지 알려주셨다

무엇보다 방금 이 길로 지나가셨어요.”라는 말씀이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더 이상 이웃을 추적하지 못하고,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정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푸른마트 사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신 것이다

전날 그 이웃이 마트에 방문했고, 복지관 이야기를 꺼냈더니 흔쾌히 연락처를 주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놀라워했고,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이 밀려왔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 주, 드디어 그 이웃과 만남 약속을 잡았다

주민의 관심으로 위기이웃에 대한 의뢰가 이루어졌고, 그 관심이 다시 상점주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복지관과 닿을 수 있는 접점이 만들어졌다

이 모든 과정은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라는 하나의 마음이 이어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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