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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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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계 '줍깅 데이'] 13편
작성자
정다정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8-28
조회수
161

※ 이전 이야기 

[하계'줍깅 데이'] 10편

[하계'줍깅 데이'] 11편

[하계'줍깅 데이'-수박데이] 12편

 

일시: 2023. 8. 14.(월) 16:00~17:00

장소: 하담카페

 

1. 줍깅데이, 앞으로 우리는?

 

연이은 폭염으로 우리는 하담카페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였다.

 

"우리가 이렇게 줍깅데이를 한지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데, 혹시 줍깅 말고도 해보고 싶으신게 있을까요?"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줍깅'이라는 매개체로 모인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쓰레기 줍는 것도 좋은데 나는 요즘 아쉬운게 뻐꾸기 공원을 예쁘게 다시 만들었는데 밤만 되면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더라구."


"맞아요. 사람들이 쓰레기는 제대로 버려야 하는데 그냥 아무데나 막.."


"그래서 나는 쓰레기통이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한번 물꼬가 트인 이야기는 여러 아이디어와 함께 주민들을 통해서 나오게 되었다.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뻐꾸기 공원에 버려지는 쓰레기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밤에는 뻐꾸기 공원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는 젊은이들이 커피를 먹고 공원에서 쉬다가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그냥 버리고 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알릴 수 있을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럼 우선은 현수막을 만들면 어때요? 아주 크게 써서 공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너무 좋은걸요? 현수막에 들어갈 문구도 우리가 논의해서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은 우리부터 이렇게 지역주민이 노력하고 있다는걸 보여줘야 나중에 구청 같은 곳에서도 우리의 이야기를 더 들어줄 것 같아요."

 

이렇게 활발하게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보며 앞으로 줍깅데이가 더 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보였다.

 

2. 우리 마을의 일은 주민 이야기로부터


우리의 갑작스러운 물음에 주민들이 이야기하기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 동안 각자가 느꼈던 우리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사실 주민들은 말을 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지, 행동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대화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의견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는 참여자들을 보며 주민에게 마을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는 자리였다.

그리고 우리는 그 힘을 잘 펼칠 수 있도록 조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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