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5. 6. 25.(수) 16:00~18:00
장소: 청솔아파트
짙어진 여름 햇살 아래, 우리 만남팀은 다시 마을로 나섰다.
지난주에 미처 인사드리지 못했던 청솔아파트 경비원분들과 입주민들, 그리고 골목을 오가는 계란 판매 상인, 택배기사님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경비원분께 직접 만든 시원한 아이스티를 건넸다. 한 잔의 아이스티가 잠시나마 여유가 되고, 우리의 반가운 인사가 일상의 쉼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었다.
“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세요. 시원한 아이스티 한 잔 드세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근데 왜 오신 거예요?”
“경비원 근무하시다 보면 복지관 도움이 필요한 주민분들을 발견하시게 될 것 같은데, 혹시 그런 분들을 아시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아 그럼요. 고마워요.”
“선생님께서는 이곳에서 경비원 근무를 오래 하셨을까요?”
“몇 년을 했죠. 하계2동 살고 있어서 하계동을 잘 알기도 하고.”
“그럼 저희 복지관도 아세요? 하계동을 잘 아신다고 하니, 하계1동의 어려움이나 고민을 발견하시면 꼭 말씀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하계복지관 가보지는 않았는데, 알고 있죠. 다음에 연락할게요.”
이어서 아파트 입주민들과도 마주쳤다. 장을 보고 돌아오시는 손에 무거운 짐이 들려 있었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셨다.
“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입니다. 혹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신 이웃이 계시면, 또는 나중에라도 알게 되시면 복지관에 알려주세요.”
입주민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식지를 챙겨가셨다.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골목을 지나는 계란 판매 상인분과 택배기사님께도 아이스티를 건넸다. 바쁜 발걸음에도 잠시 멈춰주신 덕분에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이 동네를 자주 다니시니까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한 분을 보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좋은 일 하시네요. 연락드릴게요. 잘 마시겠습니다.”
짧은 말 한마디에도 마을을 함께 지켜가는 든든한 마음이 느껴졌다.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마을을 지키는 많은 분이 있었다.
우리가 건넨 아이스티 한 잔, 리플렛 한 장이 누군가의 어려움을 살피는 작은 연결이 되길 바란다.
다음 주부터 우리 만남팀은 마을을 돌며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이웃돋보기와 같은 사업에서 의뢰되었으나
연결이 끊긴, 안부 인사가 멈춘 주민분들과 접촉하며 더욱 촘촘한 관계망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작은 인사에서 시작하는 따뜻한 변화에 많은 이웃이 동참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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