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5.07.30.(수) 15:00~16:00
장소: 중계주공9단지
무더운 여름, 중복이 찾아온 어느 날
우리는 지역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함께하는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시원한 수박을 준비했다.
수박을 들고 나서자마자, 우리는 한 경비원 선생님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하계복지관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중복이라 날씨가 무척 덥기도 해서, 선생님께 드리려고 수박을 준비했어요.“”아이고 고마워요. 안 그래도 오늘 화단을 가꾸느라 더운데 시원하게 잘 먹을게요!“ 선생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다른 경비원분들을 찾아가던 길,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을 만났다. 이분은 아침에 복지관에서 열린 중복 행사에도 참여하시면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주셨다.
”선생님~ 아까 뵈었는데 또 만나네요! 오늘 삼계탕은 맛있게 드셨나요?“
”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날씨가 더운데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는데 혹시 부족하지는 않았죠?“
”아니에요, 너무 넉넉히 챙겨주셔서 저희가 더 감사해요~ 선생님도 수박 드세요!“
”고마워요! 오늘 복지관에서 먹은 수박도 참 맛있었는데 또 챙겨주시네요! 날도 더우니 얼른 들어가세요!“
이 주민은 올해 9단지로 이사 온 신규전입세대였다.
가정방문을 통해 처음 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는 꾸준히 복지관을 찾아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신다.

그다음 늘 같은 자리에서 주민을 맞이하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만났다.
아주머니께서는 때때로 복지관 일에도 도움을 주셨는데 이날도 따뜻하게 우리를 반겨주셨다.
이어서 주거복지상담실을 찾았다.
지난번에 복지관에서 드린 부채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추가로 드리니 환한 미소로 말씀하셨다. ”선생님들! 이렇게 잊지 않고 챙겨줘서 고마워요.“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식도 전해 주셨다.
”한 주민이 요즘 무척 외로워 보이세요. 복지관에서 하는 참여형 적립금 지원 사업에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담카페 봉사자분들을 찾았다.
무더위 속에서도 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원한 수박을 전하니, 잠시 쉬어가는 듯한 웃음과 따뜻한 인사가 오갔다.
그날의 발걸음은 무척 더웠지만, 나눈 인사와 웃음 덕분에 마음은 시원하고 가벼웠다. 여름날의 수박 한 통처럼 달콤하고 시원한 고마움이 곳곳에 번져 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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