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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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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2편: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을 찾아서]
작성자
정다정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4-25
조회수
278

※ 이전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일시: 2023. 4. 10.(월) 13:30~14:30

장소: 중계주공9단지 내

 

따뜻한 동행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 번째 활동은 중계주공 9단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지역주민에게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활동 때 만났던 어르신과 같이 혼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지만 직접 찾아오거나 주변에서 발견하지 않는 이상 이웃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걸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따듯한 동행팀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웃 찾기에 나섰다.

 

#마을 상담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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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동행팀은 오늘도 어김없이 9단지 사랑방인 야쿠르트 판매장소에 들렸다. 오늘은 야쿠르트 사장님이 안 계시고 사장님 자리에 어느 남성분이 앉아계셨다.

 

"야쿠르트 사장님 품절 된 요구르트 더 가지러 가서 내가 대신 봐주고 있어요."

 

항상 그래오신 듯 자연스럽게 손님 응대도 해주시고 계셨다.

 

"여기서는 처음 뵙는 것 같은데 자주 사장님 역할을 대신 해주고 계신가요?"
 

"그렇죠 뭐. 저도 여기 항상 나와있는 멤버에요(하하)"

 

"사장님이 아주 든든하시겠어요.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요."

 

"뭐 제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이렇게 봐주죠! 그런데 제가 또 상담사로 일하고 있긴해요. 노인재가센터에서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데 저희 9단지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 찾아가서 상담도 해줬어요."

 

"정말 좋은 일 하고 계시네요! 9단지 어려운 이웃은 어떻게 알고 상담을 할 수 있으셨나요?"

 

"매일 여기 나와있다보면 누가 노오고 안나오는지 다 보여요. 아는 사람들한테 듣기도 하고요."

 

"만약 상담을 통해서 복지관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면 저희에게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도울 수 있는 건 도와드릴게요."

 

"알겠어요. 지금은 당장 없는데 나중에라도 있으면 알려드릴게."

 

#910동 고양이 어르신

마을 상담가 주민분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또 다른 남성분이 사랑방으로 다가왔다.

 

"윌(유산균 음료) 하나 주세요."

"음료 재고 소진으로 사장님이 가지러 가셨다고 합니다. 지금 구매는 힘들 것 같아요."

 

그 남성분에게 사장님의 부재를 대신 알려드렸고, 우리에게 어디서 왔는지 질문을 했다.

따뜻한 동행팀을 소개한 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복지관에서 왔다고요? 그렇지 않아도 제 옆집에 할머니가 혼자 사는데 최근 키우던 고양이 한 마리가 죽었대요.. 그 이후로 워낙 외출도 안하시고 다른데 도움 받는 곳도 없어 보여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복지관에서 한 번 들여다봐주실 수 있나요?"

 

따뜻한 동행팀은 지역주민의 소개로 추후 910동 고양이 어르신을 만나러 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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