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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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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6편: 수박화채는 사랑을 싣고]
작성자
박성지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8-09
조회수
245

※ 이전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2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3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4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5편

일시: 2023. 7. 26.(수) 15:00~16:00

장소: 중계주공 9단지 

 

1. 수박화채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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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툭 어깨를 적시던 초복의 장마가 지나가고 어느덧 중복열정적인 매미 소리와 함께 지속적인 폭염이 계속되었다.

찜통에 찌는듯한 더위에 주민들은 어떻게 지내시는 지 걱정이 되었는데 마침 복지관에 수박 두 통이 있었다.

화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맛있게 익은 수박을 보고는 화채를 만들어 이 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는 9단지 주민들과 9단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경비원 분들과 택배 배달원 분들에게도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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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 맛있게 만드는 법을 빠르게 검색하고는 후르츠 칵테일과 밀키스를 사와 

조리실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수박화채 황금레시피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맛있고 시원한 화채를 나눠드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카트에 담아 9단지로 향했다.

 

 

자 이제 나가볼까?”

 

2. 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 화채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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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하계복지관에서 나왔어요이거 수박화채 방금 만들었는데 더운 여름철 시원한 화채 드시고 힘내세요~”

어머 이게 뭐야 선물 받은 것 같네요!”

하계복지관에서 이런 것도 만들었어요힘이 나네요!”

9단지에 계신 경비원분께서 정성스레 담긴 화채를 보시고는 말씀해주셨다.

 

하계복지관저도 먹어도 되는거에요고맙습니다~”

9단지로 배달하시는 한 배달원분에게도 수박 화채를 나누어드리자 놀라시고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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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내 곧 단지 내 주민들이 많이 계신 놀이터와 필로티를 돌아다니면서 더위 아래 쉬고 계신 주민들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하계복지관이에요~ 수박화채 방금 만들었는데 맛 좀 보세요~”

화채? 좋지! 어머 너무 맛있게 만들었는데? 이 더운데 고생이 많네요~”

덕분에 잘 먹었어요~ 하계복지관 고마워요~ 그 회색 건물 맞죠?”

화채를 맛있게 드시는 주민들을 보고는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3. 두 배가 되는 나눔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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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지에 항상 같은 자리에 계시는 야쿠르트 사장님도 만나 뵈었는데 수박화채를 받으시고는 오히려 야쿠르트를 나누어주시기도 하였다.

고마워요 선생님들~ 매번 고생하시는데 요쿠르트 한 개 드세요~”

기분 좋게 수박화채를 드시는 것이 기대되어 나눔을 하였는데 어느덧 나눔과 행복은 두 배가 되었다.

 

화채나눔을 통해 무더위 속 9단지 주민들이 각각 어떻게 지내시고, 서로를 보살피고 챙기시는지 가까이 다가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더운 여름 9단지의 주민들과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하고 달달한 하루가 되었기를 바랐는데 

오히려 나눔을 하며 만난 사람들의 반응과 말 한마디를 통해 마음은 더욱 따듯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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